구피를 잘 기르는 방법
구피는 색상이 화려하고 비교적 관리가 쉬워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열대어입니다. 하지만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요령과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. 아래에서는 구피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.
1. 구피 어항 세팅 및 초기 관리
① 사용하던 스펀지 사용:
어항 세팅 전, 기존에 사용하던 스펀지를 10번 정도 짜낸 물을 새어항에 넣어주어 물이 잘 잡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② 새로운 구피 입수:
구피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처음 구매한 구피를 어항에 넣기 전에 봉지째로 1시간 동안 어항 물에 담가 온도를 맞춰줍니다.
③ 사료 급여:
입수 다음 날, 20초 동안만 사료를 줍니다. 구피가 먹지 않을 경우, 억지로 더 주지 말고 저녁에 다시 시도합니다. 이때도 먹지 않으면 하루를 건너뛰고 다시 급여를 시도합니다.
2. 먹이 관리와 수질 유지
① 먹이 주는 법:
- 성어 기준, 초기에는 20초 동안 먹고 남지 않을 정도의 양을 줍니다. 이후 고기가 커지면 10초를 더 추가해, 총 30초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을 제공합니다.
- 연휴 동안에도 평소 주던 먹이양을 지켜야 합니다.
② 수질 관리:
- 물 색상에 따른 청소: 물이 갈색으로 변하면 어항을 청소합니다. 하지만 지나치게 깨끗한 물은 박테리아 균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.
- 똥 청소: 똥은 박테리아가 증식 중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, 처음 3~4개월 동안은 스펀지 청소 대신 똥만 제거합니다.
- 증발 물만 보충하며, 전체 물갈이는 4일에 한 번씩 30% 정도로 유지합니다.
③ 스펀지 관리:
스펀지는 6개월에 한 번 세척하고, 물이 막힐 경우 스펀지 관을 따로 청소해 줍니다.
3. 구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조건
① 적정 마리수 유지:
어항 크기에 따라 구피 마수를 조절합니다.
- 30 큐브: 수컷 2마리, 암컷 3마리
- 40 큐브: 총 7마리
② 치어 관리:
치어는 브라인 쉬림프를 급여하며, 1.5cm 정도 성장하면 일반 사료를 줍니다. 부화통 사용은 물 흐름이 없어 비추천하며, 사용해야 한다면 여과기 출수구를 부화통 근처에 두어 물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.
4. 계절별 온도 관리
① 겨울철: 어항 온도는 24도를 유지합니다.
② 여름철: 32도까지는 구피가 견딜 수 있으므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.
③ 뜨거운 물 주의: 갑작스럽게 뜨거운 물을 넣는 것은 위험하니 피해야 합니다.
5. 건강한 구피 고르는 방법
① 비늘 및 꼬리 상태 확인:
비늘이 흐트러지거나 꼬리가 손상된 구피는 곰팡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합니다.
② 건강 이상 신호:
-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지나치게 빠르다면 문제의 신호입니다.
- 피부가 매끄럽지 않고 막이 덮인 듯 보이는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 (먹이 조절, 환수 등)
6. 추가 팁: 구피의 번식과 폭번 비결
① 암수 분리:
암수 구피를 분리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각 개체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.
② 폭번 관리:
암컷 구피가 병력이 있을 경우 치어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. 과밀 상태를 피하며 개체 수를 조절합니다.
7. 추천 장비 및 사료
① 기포기:
국산 제품을 추천하며, 쌍기형 기포기를 하나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② 사료:
양어장용 사료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.
③ 외부 여과기:
링 여과재나 구멍이 큰 스펀지를 활용해 물순환을 원활히 되는 것을 추천합니다.
구피는 관리 방법을 숙지하면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물고기입니다. 위의 팁을 참고하여 구피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기르세요! 😊